HPV와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99.9%에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란?
HPV(Human Papilloma virus)는 인간에게 사마귀, 성기사마귀(곤지름, 콘딜로마), 자궁경부암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현재 100개 이상의 타입이 밝혀져 있고, 이중 40개 이상 타입이 자궁경부, 질 외음부 항문 주변 점막 및 피부에 감염증을 일으킵니다.
종류 | HPV type |
---|---|
고위험군, 암 유발가능성 높음 |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6, 59 |
암 유발가능성 있음 | 26, 53, 66, 68, 73, 82 |
저위험군 | 6, 11, 40, 42, 43, 44, 54, 61, 70, 72, 81, 89 |
고위험군 HPV는 자궁경부암과 99%이상의 연관성을 갖고, CIN2, 3(전암병변)의 84%에서 보일 정도로 연관성이 높고, 18, 45, 31, 33, 35, 52, 58 은 자궁경부암과 90%에서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 중 16, 18은 자궁경부암과 가장 연관성이 높고, 성기 사마귀증(곤지름)은 HPV6, 11번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언제 어떻게 HOV감염이 일어날까?
HPV의 감염은 주로 성관계와 같은 밀접한 관계를 통해서만 일어납니다.
성생활을 활발히 하는 여성과 남성의 거의 50%에서 그들의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은 HPV에 감염됩니다. 한 연구에서 20%의 여성은 성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12개월
내에 HPV에 감염된다고 합니다. 젊은 여성에서 대다수의 HPV 감염은 일시작이거나 저절로 사라지며, 단지 10~20%의 여성에서만 지속감염으로 발전하여 전암병변 혹은
암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결과 HPV 발생률은 20대에 최고치가 되고, 30대 이후에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에서 성관계를 시작한지 2~5년 이내에 HPV에 감염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30대에서 35~50%의 감염분포를 보이고, 30대 이후에 10~15%의 감염분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성관계 노출빈도가 높은 20~30대에
감염율이 높고,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되며, 성기사마귀(곤지름)은 거의 생기지 않으나, 상피내종양(전암병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자궁경부암은 30대 후반에 발생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30세 이상의 연령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HPV백신)
자궁경부암은 9939%에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HPV백신의 종류는?
종류 | 가다실9가(Gardasil) | 가다실4가(Gardasil) | 써바릭스 (Cervar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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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회사 | MSD | MSD | GSK |
예방되는 HPV | 6, 11, 16, 18, 31, 33, 45, 52, 58 | 16, 18, 6, 11 | 16, 18 |
시술주기 | 0, 2, 6개월 | 0, 2, 6개월 | 0, 1, 6개월 |
용량 | 0.5ml | 0.5ml | 0.5ml |
주사방법 | 근육주사 | 근육주사 | 근육주사 |
백신상태 | 액체 | 액체 | 액체 |
온도 | 2~8℃ | 2~8℃ | 2~8℃ |
부작용 | 심각한 부작용 없음 | 심각한 부작용 없음 | 심각한 부작용 없음 |
백신 전용 연령 | 9~26세 여성 | 9~26세 여성 | 10~55세 여성 |
발매시기 | 2017년 9월 | 2007년 하반기 | 2008년 상반기 |
라이센스 |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뉴질랜드 |
언제 맞아야하나?
9세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주로 11~12세 여성에게 추천됩니다.
하지만 13~26세 여성에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게 성관계 시작 2~3년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국의 경우 접종 적정연령의 선정에 이견이 많으나, 임상경험상으로 말씀드리면, 여성의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성관계 이전에 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가 있지만, 성관계 이후라도 접종을 받는 것이 자궁경부암이나 곤지름등의 성병을 예방할 수가 있고, 무없보다도 곤지름이 생기는 체질의 여성의 경우 반드시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곤지름이 생긴 여성이나 남성의 경우는 치료중이라도 접종을 받을 수가 있고 과거에 곤지름을 경험했던 분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추가 발생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ACOG(미국 부인암협회) 권고안에 따르면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에도 HPV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고, 과거에 비정상세포진 검사 결과가 나왔거나 성기 사마귀가 있던 여성들도 접종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HPV 백신 접종하면 자궁암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나요?
접종은 자궁경부암 예방효과는 현재의 자궁경부암의 70~80%를 줄일 수 있지만, 매년 자궁암 검사는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HPV백신 접종 이후에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지속해야하는 이유
- HPV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모든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 HPV 16, 18 제거 이후에 다른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과 관련하여 우세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HPV백신에 의한 면역은 5년 이상 지속되지만, 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서서히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이에 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접종에 금기이거나 접종이 추천되지 않는 경우는?
다른 종류의 예방접종 시 문제가 있었거나, 효모 등 곰팡이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 임신 등입니다.
남자도 맞으면 효과가 있을까?
남자도 HPV에 비슷한 감염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일차적으로 별다른 증상을 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남자에게 백신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효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는 있지만 접종이 권고되지 않습니다.